(서울=국제뉴스) 김재수 기자 = 서울시는 "에너지자립마을 제1호 모델인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의 고용과 수익창출을 위해 3번째 에너지협동조합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에너지 전환운동을 시작했으며, 2012년 시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된 이후 2014년까지 3년간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을 위한 절전소 운동, 에너지진단, 착한가게 캠페인, 에너지학교 등을 추진했다.

시 에너지자립마을에는 25개의 사회적 경제조직(저층주거지형 13개, 아파트형 12개)이 설립돼 있으며, 성대골은 에너지자립마을 중 최초로 마을기업(2012년),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2016년), 영리법인 협동조합(올해) 등 총 3개의 사회적경제조직을 설립했다.

특히,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의 강점은 2014년 시 에너지자립마을 지원 종료 이후에도 주민 스스로 마을문제를 해결·지원받을 수 있는 공모사업에 직접 응모해 도시재생과 에너지신산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 우수사례는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으며 김소영 대표는 지난 6일 일본에서 개최된 한·중·일 환경교육네트워크 심포지엄 및 워크숍에 초청받아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시는 자생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에너지자립마을들의 사례를 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시민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달부터 다음달 중 '서울에너지 포럼Ⅴ'과 '2018년 에너지자립마을 포럼'을 개최한다.

김연지 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시 에너지자립마을은 3년간의 시 지원이 끝난 후에도 마을에서 자생적으로 에너지자립률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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