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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장관, 위안화 절하 경고

기사승인 2018.10.12  14: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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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 장관 ⓒ AFPBBNews

(워싱턴=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파이낸셜 타임스(이하 FT) 지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 장관은 10일(현지 시간) 미중 간 무역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에 경쟁적 위안화 절하에 관여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므누신 장관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IMF, 세계은행 및 G20과의 회담을 갖기에 앞서 FT에 "최근 중국 위안화의 가치 하락에는 중국 내 경제 문제들을 포함한 여러 요인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역 문제를 살펴보면 중국이 경쟁적 통화 절하를 하지 않길 우리가 원한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위안화를 약세로 돌려 미국과의 무역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함으로써 자국의 통화를 조작한다"며 중국을 거듭 비난했다.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수 주간 하락했으며 지난 6개월간 9%가 떨어졌다. 이 때문에 중국 제품들은 징벌적 미 관세에도 불구하고 더 싼 가격에 수입된다.

하지만 미 달러화는 금리가 상승하면서 올해 4% 강세를 보였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과의 무역 회담의 일환으로 위안화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FT는 므누신 장관의 말을 인용해 "어떤 무역 협상에서도 위안화가 그 일부가 되어야 함을 확실히 하고 싶다"고 전했다.

미 재무부는 8일 "므누신 장관은 발리에서 중국 관계자들과의 회담 예정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 관계자들 지난달 말 워싱턴에서 미중 간 치열한 무역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제품에 추가로 2,000만 달러(약 228억 5,000만 원)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이 회담을 취소했다.

하지만 미국 관계자들은 "회담의 문이 열려있다"고 말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므누신 장관의 순방에 앞서 이번 주 워싱턴에서 기자들에게 "우린 우리의 생각을 중국인들에게 분명히 전했다. 그들이 무역 불균형과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의미 있는 회담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들과 기꺼이 회담을 갖겠다"고 전했다. 

조현호 기자 gukj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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