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재수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6일 노동단체 대표, 감정노동 종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특히 '감정노동'이란 주로 시민을 직·간접적으로 대하는 업무 수행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고 자신이 실제 느끼는 감정과는 다른 특정 감정을 표현하도록 업무상, 조직상 요구되는 근로형태를 의미한다.

주로, 콜센터 상담원, 항공사 승무원, 금융 창구 직원, 요양보호사 등이 해당하며 현재 전국 감정노동 종사자(740만 명)의 35%가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전년 3월 '서울노동권익센터' 안에 신설한 감정노동보호팀을 독립기구로 확대·개편한 것으로, 감정노동 권익보호 제도 마련과 인식 개선을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곳은 무료 심리상담부터 감정회복 치유서비스, 교육 프로그램까지 원스톱 종합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전용 공간으로, 264.46㎡ 면적에 상담실, 회의실,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되며 감정노동 전문가와 심리상담사 등 2개 팀 11명이 상시 근무한다.

또한, 감정노동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중점 추진하게 되며 심리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 개발·운영, 교육 및 강사 양성,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거버넌스를 통한 인식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박경환 시 노동정책담당관은 "감정노동 종사자들의 권리보호 및 권리구제를 돕기 위해 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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