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방송 캡처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선수들과 함께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1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한국은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한국은 훈련장 상태도 좋고 언어적으로도 소통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베트남 선수들이 중동에는 강한데 동아시아에는 약하다. 특히 한국에 대한 콤플렉스가 굉장히 강하다"라며 "한국에 와서 우리보다 나은 상대에게 시달려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은 앞서 17일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그동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귀국했었는데 이번엔 다르다"라며 "중요한 대회(스즈키컵)를 앞둔 만큼 긴장되고 부담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국민과 많은 언론이 이번 대회에 관심을 두고 있다"라며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박항서 감독 소식에 누리꾼들은 "동남아시아 축구최강이 태국이라는데 태국꺾고 우승했으면 좋겠다", "베트남에선 월드컵에 준하는 가장 중요한 대회", "멋지십니다", "베트남 우승하자", "박항서 감독님 선수들한테 자신감 심어주시고 우승하시길 빕니다", "스즈키컵 우승으로 또한번 베트남의 영웅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스즈키컵은 동남아시아 최고 축구대회로 베트남은 2008년 우승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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