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정상 실력파 배우와 함께하는 '마리 퀴리'를 만난다!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베일에 싸여 있던 뮤지컬 '마리 퀴리'의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뮤지컬 '마리 퀴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선정한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이하 '올해의 신작')이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인정받는 창작 뮤지컬을 기획, 개발하는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 2 선정작이다.

▲ [사진=뮤지컬 '마리 퀴리' 쇼케이스 / 2018 창작산실 ⓒ옥상훈]

뮤지컬 '마리 퀴리'는 희대의 천재로 노벨상을 두 번 수상한 최초의 과학자 '마리 퀴리'가 아닌, 자신의 연구가 초래한 비극에 좌절하지만, 그에 정면으로 맞서는 한 인간을 집중 조명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역사적 사실이나 실존 인물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 뮤지컬로, 탄탄한 스토리와 '마리 퀴리'라는 한 인간과 그녀가 발견한 '라듐'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았다. 그뿐만 아니라, 그녀의 남편이자 동반자인 '피에르 퀴리'와 '라듐'의 산업화로 그 유해성에 무방비로 노출된 직공들을 일컫는 '라듐 걸스'에 대한 이야기도 심도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 [사진=뮤지컬 '마리 퀴리' 쇼케이스 / 2018 창작산실 ⓒ옥상훈]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 열렬한 호응을 받은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의 김현우 연출을 비롯한 창작진이 손을 맞잡고 새롭게 선보일 뮤지컬 '마리 퀴리'는 창작 뮤지컬의 한계를 뛰어넘는 또 하나의 웰메이드 뮤지컬이 될 것으로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시한부 환자의 여생을 유쾌하고 감각적인 시각으로 풀어내 호평받은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의 성공을 통해 촘촘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현우와 참신한 아이디어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 2 선정작의 영광을 거머쥔 작가 천세은이 각각 연출과 극작으로 나서 역동적이면서도 밀도 있는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사진=뮤지컬 '마리 퀴리' 쇼케이스 / 2018 창작산실 ⓒ옥상훈]

또한, 뮤지컬 '곤 투모로우', '셜록홈즈', '프라미스' 등에서 강렬함과 섬세함을 모두 갖춘 음악을 선보이며 국내 최정상 뮤지컬 작곡가로 손꼽히는 최종윤은 뮤지컬 '마리 퀴리'에서 주인공 '마리 퀴리'의 인생을 오롯이 담아내는 다채로운 선율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할 것이다.

한국 뮤지컬 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배우들의 캐스팅 라인업도 기대를 증폭시킨다.

'라듐'을 발견해 노벨상을 수상하며 저명한 과학자가 되지만 그 유해성을 알게 된 후 고뇌하는 '마리 퀴리'로는 김소향, 임강희가 무대에 오른다.

▲ [사진=뮤지컬 '마리 퀴리' 쇼케이스 / 2018 창작산실 ⓒ옥상훈]

극 중 '마리 퀴리' 역은 외면하고 싶은 진실을 목도한 인간의 내면을 여과 없이 표현해야 하는 동시에 역사상 가장 유명한 실존 인물을 연기해내야 하는 만큼 디테일한 감정 연기가 필요한 역할이다.

뮤지컬 '스모크', '모차르트!'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김소향과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으로 사랑받은 임강희는 극 중 발군의 캐릭터 해석을 통해 극 중 '마리 퀴리'로 완벽 변신해 그녀의 인간적인 면모를 오롯이 담아낼 것이다.

압전기 현상을 최초 발견한 뛰어난 물리 화학자이자 '마리 퀴리'의 남편인 '피에르 퀴리' 역에는 배우 박영수가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서편제', '곤 투모로우', 연극 '아마데우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매력적인 보이스 컬러와 감정선이 살아있는 연기로 인정받은 박영수는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으로 극 중 '마리 퀴리'의 남편이자 동반자인 '피에르 퀴리'를 연기해낼 예정이다.

배우 조풍래는 '라듐'을 이용해 자수성가한 기업 대표인 '루벤'으로 분한다.

연기로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머더 발라드', 연극 '모범생들' 등에서 활약하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온 조풍래는 '라듐'의 위험성에 노출된 직공들과 대립하는 '루벤' 역을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으로 소화해낼 것이다.

폴란드에서 온 라듐공장 직공으로, 자신의 병이 '라듐'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안느' 역에는 김히어라 배우가 캐스팅됐다.

▲ [사진=뮤지컬 '마리 퀴리' 캐스팅]

'안느' 역은 1920년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었던 일명 '라듐 걸스'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뮤지컬 '팬레터', '리틀잭', 연극 '베헤모스' 등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 김히어라는 '안느'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직공 '조쉬' 역에는 김아영 배우가, '아멜리에' 역에는 이아름솔 배우가 출연하며, '폴' 역으로는 장민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탄탄한 작품성과 실력파 배우 캐스팅 라인업으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조건을 모두 갖춘 뮤지컬 '마리 퀴리'는 한국 창작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12월 22일부터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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