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중부소방서)

(서울=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서울중부소방서는 서울에서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가 2015년에 42건, 2016년 52건, 2017년 64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기장판 화재의 세부적인 원인으로는 온도조절기 불량에 의한 과열,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과열, 전선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 등 많은 원인이 있으나 이중 라텍스 혼용으로 인한 전기온열제품 화재가 2009년부터 2018년 5월까지 450건 중 131건(29%)로 큰 부분을 차지한다.

위에 사진은 지난 4월 중부소방서 관내에서 발생한 전기온열매트와 라텍스를 혼용하여 사용하다 발생한 화재로 주의만 했다면 막을 수 있던 인재인 것이다.

이처럼 침구류의 다양화로 라텍스 사용이 점점 늘어나지만 라텍스의 특성중 하나인 많은 공기구멍으로 인해 열전도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아 열 축적이 다른 재질보다 용이하여 전기매트와 함께 사용 시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반드시 고온 및 장시간 사용을 지양하여야 한다.

또한 중부소방서 이지현 화재조사관은 전기온열제품의 경우 '라텍스 제품과 혼용하지 마시오'라는 안내 문구가 있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제조물 책임법(PL법)에 의해 보호를 받기가 쉽지 않은데다가 많은 사람들은 제품설명서를 읽지 않은 채 화재위험을 간과해 사용하다가 큰 불이익을 당하고 만다며 주의를 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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