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최근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식품업계의 트렌드가 급격히 바뀌고 있으며 또 성장하고 있다. 특히 수년전만 해도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가정간편식 제품들이 최근에는 1인가구의 증가와 새로운 메뉴들의 개발 등으로 그 종류와 판매량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더욱더 신선하고 간편하면서도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HMR(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다.

이러한 HMR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제품의 MAP 포장기술(패키징) 또한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과거에는 패키징의 역할이 저장 및 운반 등의 기본적인 역할에만 중점을 두었다면, 최근에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외관, 디자인 같은 요소와 맛, 품질, 유통기한 연장, 그리고 방금 만든 요리처럼 보존할 수 있는 기술 등 기능성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에 최근 진공스킨포장 시장이 급성장을 하고 있다. 진공스킨포장 원리는 다양한 용기에 ‘스킨필름’으로 내용물을 완벽히 밀착하여 유통기한을 연장하고 또한 외관의 사실감을 나타내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에 최적화된 포장방법이다. 진공 스킨포장은 투명한 스킨필름이 제품과 하단용기(트레이나 시트 또는 종이, 플라스틱 용기, 알루미늄 용기, 친환경 용기 등) 진공으로 밀착된다. 진공포장 대비 스킨포장의 우수성은 국내에서 서서히 알려지고 있으며 아직 국내에는 생소한 포장법이지만 이미 유럽에서는 MAP 포장이나 진공포장을 보완한 최신의 기술 포장방법으로 인정받고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스킨필름은 내용물의 유통기한 연장, 환경보호를 위한 포장의 간소화, 쉽게 포장을 열 수 있는 이지오픈 특성, 진열대에서 상품이 눈에 잘 띄어 쉽게 선택될 수 있는 포장의 고급화,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소포장 방법, 마지막으로 인터넷 구매 활성화에 따른 유통 중 포장의 안정성을 고려하는 업체들에 있어 최적의 포장재로 알려졌다.

진공스킨포장을 하면 기존 MAP 포장(가스치환포장), 진공포장 제품에 비해 제품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이 눈에 잘 띄어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진공을 이용하여 포장 필름을 제품에 밀착시키기 때문에 고기나 생선 같은 경우 육즙이 빠져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육즙에서 발생하는 냄새가 없고 박테리아 증식이 되지 않아 유통기한이 길어지기 때문에 스킨포장기는 기존의 포장방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게 유통기한을 가져 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우수한 이지필 적용으로 유통 중에는 최대한 안전하고 견고하게 그리고 소비자가 개봉을 할 때에는 손쉽게 벗겨지도록 하는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바프렉스 라는 업체에서 ‘조하스’라는 스킨필름을 자체 제작하여 진공포장이 필요한 업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조하스TM(Johas) 스킨필름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여 100% 국내 생산인 유일한 스킨필름이다.

바프렉스 측은 “차단성 필름 생산 전문회사 바프렉스㈜가 VSP, HMR 포장 및 스킨포장에 관련된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했다”며, “개발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구과정을 거쳤고 직접 생산 가능한 설비를 갖추어 양산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바프렉스는 시장에 대한 이해를 갖추어 스킨포장법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하스TM(Johas) 스킨필름은 품질과 물성이 우수하여 유통기한 연장에 매우 유리하다. 바프렉스는 오랜 기간 동안 EVOH 원료를 기반으로 한 다층 베리어 필름을 전문적으로 연구 개발 및 직접 생산 해 왔으며 우수한 물성과 차단성을 인정받아 국내외 많은 업체들의 선택을 받아온 회사입니다.

일반적인 PE필름의 산소 투과도가 2,500~3,000cc, 일반적인 나일론 필름의 산소 투과도가 30 ~ 100cc 정도이며, 시중에 유통되는 EVOH필름의 산소 투과도는 3 ~15cc로 알려져 있으나, 바프렉스(주)에서 생산하는 EVOH 필름의 산소 투과도 3cc 이하(cc/m².day.atm)로 산소투과도가 현저히 적다. 산소투과도가 적을수록 산소와 내용물의 접촉이 적어 박테리아 증식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EVOH 필름을 적용한 포장들이 내용물을 상하지 않고 오랫동안 보관 하게 되는 것이다.

이미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식품 제조업체들은 차단성스킨필름 및 진공스킨포장기 전문 생산업체 바프렉스와 협력하여 최신의 패키징 기술인 진공스킨포장을 적용하여 생산 납품하고 있다.

바프렉스 측은 “바프렉스(BARFLEX) 라는 회사명은 과거 SK(주) 연구소에서 차단성 필름을 국내 상용화하기 위하여 개발된 프로젝트명으로 Barrier(차단성)와 Flexible(유연성)의 합성어”라고 말했다. “앞으로 기능성 좋은 국산 스킨필름이 다양한 곳에 더욱 적용되어 소비자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바프렉스(주)는 2002년 창립 후 자체 연구소에서 독자기술을 개발해 생산한 제품을 식품포장, 가스치환포장, HMR 포장 및 메디컬 패키징 용으로 국내외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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