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10월말 정기조사 정당지지도 민주당 45% vs 한국당 19% vs 정의당 11%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은 55%로, 취임 후 지난 1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로 60% 미만을 기록한 가운데 부정률은 40%로, 지난 8월 4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9월 대비 3%p 하락한 45%로 계속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19%를 기록한 한국당과 11%의 정의당이 뒤를 이었다.

정당활동 관련 긍정평가는 ▲정의당=민주당(45%) ▲바른미래당(22%) ▲한국당=민주평화당(18%), 부정평가는 ▲한국당(76%) ▲바른미래당(67%) ▲민주평화당(63%) ▲민주당(50%) ▲정의당(43%) 순으로, 정의당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상회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율, 정당활동 관련 10월말 정기조사 결과를 30일 이같이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55%) vs 잘못함(40%)'로, 긍정평가가 1.4배가량인 15%p 높았다(무응답 : 6%).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이 6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59%)과 8월(49%)에 이어 취임 후 세 번째다. 반면, 부정률 40%는 지난 8월(4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정치성향별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진보층(잘함 77% vs 잘못함 20%)과 ▲보수층(38% vs 57%)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중도층(46% vs 45%)에서는 긍·부정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하락한 것은 지지부진한 북미협상과 경제이슈 관련 투자, 고용, 성장 모두 빨간불이 켜진 데다 최근 공공기관 채용비리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여론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9월말 대비 3%p 하락한 45%로 계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한국당 19%(↑1) ▲정의당 11%(↑3) ▲바른미래당 6%(↓1) ▲민주평화당 1%(↓1) 순으로 나타났다(괄호 안 수치는 9월말 대비 등락폭).

9월말 8%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던 정의당은 직전 대비 3%p 상승한 11%의 지지율로 한 달 만에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정당활동 관련 평가는 ▲정의당(잘함 45% vs 잘못함 43%) ▲민주당(45% vs 50%) ▲바른미래당(22% vs 67%) ▲민주평화당(18% vs 63%) ▲한국당(18% vs 76%) 순으로 나타났다. 정의당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웃도는 가운데 한국당은 부정평가가 4.2배나 높았다.

지지층별 긍정평가는 ▲정의당(82%) ▲민주당(76%) ▲바른미래당(61%) ▲한국당(59%) 순으로, 정의당이 가장 높고, 한국당이 가장 낮았다(평화당은 표본수가 적어 수치를 생략함).

특히 보수층에서도 ▲한국당(잘함 30% vs 잘못함 65%)과 ▲바른미래당(26% vs 67%)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2배 이상 높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10월 26~28일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무선 85%, 유선 15%).

통계보정은 2018년 9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6%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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