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서구 관내 부산국민체육센터 직원들이 신속한 판단으로 심폐소생술을 통해 심정지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사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국민체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체육센터 주차장에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남성 정 모 씨를 체육센터 관장이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후 체육센터 직원이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를 이용한 전기 충격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쓰러진 정씨는 잠시 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일반적으로 심정지 환자의 경우, 초기 응급 처치가 가장 중요한데 '골든타임 5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지 않으면 뇌 손상 등 후유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실시한 심폐소생술과 신속한 초기 대응 덕분에 정 모 씨는 후유증 없이 무사히 병원에서 회복한 후 일주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부산국민체육센터 박경배관장은 "우연한 기회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