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웨인 루니(DC 유나이티드)의 국가대표 은퇴경기에서 잉글랜드가 미국에 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평가전에서 미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는 단순한 평가전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지난 2003년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데뷔, 120경기를 뛴 레전드 루니의 국가대표 은퇴식이었다. 루니는 15년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총 53골을 넣어 잉글랜드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루니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가운데 잉글랜드는 전반 25분 제시 린가드(맨유)가 델레 알리(토트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2분 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가 추가골 기록했다.
루니는 후반 13분 린가드와 교체 투입됐다. 잉글랜드 홈 팬들은 루니의 마지막 A매치를 축하하기 위해 기립 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루니가 투입된 뒤 잉글랜드 후반 32분 칼럼 윌슨의 골로 3골 차로 달아났다. 이후 루니는 득점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는 골을 넣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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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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