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동 옛 대구기상대 부지 기상대기념공원으로 조성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 동구청(구청장 배기철)은 효목동으로 이전한 대구기상지청의 신암동 옛 대구기상대 부지에 기상대기념공원을 1차로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11월 16일부터 개방하였다.

기상대기념공원은 기존의 기상대 후적지와 주변 노후주거지 41가구를 철거하여 조성하였으며, 주요 시설로는 진입마당, 바람의언덕, 바람길, 건강마당, 물의정원, 역사마당 등 6개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진입마당에는 기후조형물(녹색지구본)을 설치하고, 기존 옹벽에는 기후관련 디자인으로 아름답게 꾸몄으며, 바람의 언덕과 바람길에는 경사를 이용한 산책로와 바람개비를 세우고, 물의정원 및 주진입로에는 여름철 기후를 낮추어 청량감을 주는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하였다.

또한, 역사마당에는 첨성대, 해시계, 측우기 등 우리 옛선조들이 제작한 기상관측기구를 현실감 있게 설치하여 체험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대구기상대는 1937년 대구측후소로 신암동에 터를 잡고, 2013년 효목동 으로 이전하기까지 70여 년간 대구의 날씨를 관측하여 왔다.

2007년 5월 신암재정비촉진사업지에 편입됨에 따라 2016년 11월 대구기상대의 자취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기념하고자 후적지를 기상대기념 공원으로 결정하여 2년간 토지보상과 조성공사를 거쳐 완공하게 되었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기상대기념공원은 동대구 역세권과 생활문화가로와 연접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용이하여 평화시장 똥집골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추가로 내년에 2차 공사를 10월까지 마무리 하여기상대기념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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