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故 강슬기 씨의 억울한 죽음이 알려졌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혼 소송 조정 중 남편에게 살해 당한 故 강슬기 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강슬기 씨는 지난 해 11월, 남편을 피해 은신해있던 강남의 한 빌라 앞에서 남편 조 모 씨에게 살해당했다. 조 모 씨는 곧바로 119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강씨의 지인이 공개한 녹음 파일에 따르면 남편 조씨는 평소에도 칼과 망치 등으로 강씨를 때렸다.

지인은 특히 “(남편이) 옷을 벗겨놓고 때렸다고 한다. 아무것도 못 입고 6시간 동안 맞다가 소변을 먹였다”고 전했다. 그는 또 남편이 평소 강씨의 외도를 의심하는 등 과도한 집착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씨는 사망 전 조씨에게 성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이 이 사실을 조씨에게 알렸고 이에 화가 난 조씨는 강씨를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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