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의, 지역 주력산업과 미래산업 인식조사 결과 발표

▲ (사진제공= 창원상의) 창원상공회의소 전경.

(창원=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 창원지역 기업 65%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ICT·로봇과 수소·전기차를 꼽았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창원 소재 기업 107개 사를 대상으로 10월 한 달간 창원 주력산업과 미래산업 인식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35.4%가 창원의 주력산업을 ‘산업기계’라 답했고, 이어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29.1%), ‘전자제품’(11.4%), ‘조선’(10.2%), ‘전기·전자부품’(5.1%) 순으로 응답했다.

현재 산업구조가 언제까지 유지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현재도 유지 어렵다’(29.9%), ‘10년 내외’(29.0%), ‘5년 내외’(21.5%) 순으로 응답해 현 산업구조에 대한 위기감을 그대로 반영해다.

창원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ICT·로봇산업’(35.0%), ‘수소·전기차산업’(28.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미래산업으로 이들 산업을 꼽은 것은 ‘산업 트렌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서’, ‘기존 지역산업과 연관도가 높기 때문’이라는 응답 비중이 각각 29.8%, 27.8%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경제효과와 부가가치가 큰 산업이므로’(18.5%), ‘지역의 산업인프라가 해당산업을 육성하기 적합하기 때문’(15.9%), ‘정부 및 지자체의 육성의지가 강하기 때문’(6.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산업 전환에 필요한 조건으로 ‘해당산업 인프라 및 클러스터 구축’(22.6%), ‘해당산업 리딩기업 유치’와 ‘산업전환에 대한 정책적 인센티브’(17.7%), ‘산업전환을 위한 기업의 투자의지 고취’(16.1%),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 일관성’(14.5%), ‘기존산업에 대한 구조고도화 및 재생사업’(5.9%), ‘해당산업 인력수급 기반 마련’(5.4%) 순으로 답했다.

산업정책 수립 시 우선 고려 사항으론 ‘지속가능한 성장 여부’(44.9%)가 가장 많았고, ‘기존 산업과 연관성’(27.8%), ‘일자리 창출’(13.6%), ‘고부가가치’(12.5%), ‘기존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 여부’(1.1%) 등 순으로 꼽았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ICT·로봇산업과 수소·전기차산업 모두 기존 창원이 가진 산업기계와 자동차부품 산업과 연관성이 높다는 인식이 조사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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