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의 롤 모델, 백년가게 선정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형영)은 서울지역 백년가게 지정가게 중 3개 업체를 방문하여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서울중기청장이 직접 현판을 제막하여 백년가게 선정업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바람직한 롤 모델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되었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음식점이나 도·소매업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하는 소상인을 발굴해 백년가게로 지정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성공모델을 확산해 나가는 사업이다.

현판식을 진행한 명동칼국수 서울시청점(대표 안현수)은 명동칼국수 체인 1호점으로 을지로 새서울지하상가(중구) 안에 위치하고 있다.

33년간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안현수 대표는 직접 뽑는 생면, 한우사골육수, 매일 담그는 겉절이 김치 등 메뉴에 대한 높은 자부심을 갖고 있었으며, 나눔문화의 일환인 ‘미리내운동’ 1호점으로서 사회공헌에도 앞장서는 윤리경영을 실천해왔다.

종로구에 위치한 하나로회관(대표 김미희)은 지난 1984년 개업 후 가업승계하여 운영 중이며 저렴한 가격으로 도심 속에서 추억의 맛, 고향의 맛을 제공하고 있다.

김미희 대표는 신뢰와 성실의 경영철학으로 가게를 운영해 왔으며 종로구 모범음식점 지정, 서울시 음식점 위생등급 AAA 부여 및 각종 TV매체에 소개된 바 있다.

노원에 위치한 장군식당(장군숯불족발)(대표 이상호)은 지난 1988년 개업하여 30년째 운영 중이며, 이름이 알려지고 단골이 늘어갈 즈음 기존 영업장에서 위기가 있었으나 고객맞춤형 메뉴개발 및 판매방식 변경 등의 노력으로 극복하여 현재는 매출액이 상승세에 있다.

또한, 토끼사육장, 연못, 어린이 놀이 공간 등 다양한 연령층의 단골 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형영 서울중기청장은 “이번 백년가게에 선정된 가게들이 이름대로 100년 이상 이어나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하며, 소상인들의 롤모델로 자리매김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기부 곤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백년가게를 추가 선정해 나갈 예정이며 선정된 업체는 홍보 및 마케팅 지원, 금융지원, 프랜차이즈 육성 사업 참여 우대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연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 및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 및 통합콜센터(1357)을 통해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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