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나연 기자 = 서귀포보건소(소장 오금자)는 쯔쯔가무시증의 호발시기와 농번기 작업 시기가 겹쳐 환자발생이 지속 증가되고 있다. 이에 서귀포보건소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야외 활동 후 10~12일 후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가피(검은 딱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생 위험요인은 털진드기 주요 서식처인 풀이 무성한 환경에서 농작업에 참여한 경우가 많고 등산이나 산책 등 우연한 노출로 발생한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귀포시는 지역 특성상 농수축산 인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지역주민의 관심과 개인 방어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예방법은 언제 어디서나 털 진드기가 피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최소화하고,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드기 기피제는 보조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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