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좌로부터 의정부교구 주교좌성당 배경민 베드로 주임신부와 비뇨의학과 박봉희 교수.(사진제공.의정부성모병원)

(의정부=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의정부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박봉희 교수는 지난 15일 의정부 교구 주교좌성당에서 80여명의 노인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노년층 비뇨기 질환에 대해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은 전립선의 크기가 증가하고, 비대해진 전립선이 배뇨 시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여, 방광 기능을 악화시켜 증상이 발생한다. 

주로 발생하는 증상은 빈번한 배뇨, 야간 배뇨, 소변 줄기 약해짐, 배뇨 후 잔뇨감, 배뇨를 참기 어려움 등이 있다. 특히 장시간 소변을 참는 경우 증상이 더 악화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박교수는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 전립선 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기 때문에 가까운 비뇨의학과에서 검진을 통해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는 통상 20g의 크기인 전립선이 60~80g정도로 커진 경우 홀뮴레이져, 홀렙(HoLEP) 수술을 통해 비대한 전립선 조직의 제거가 기존 수술보다 정교하다. 

전립선 암의 경우에도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거나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45세 이상의 남성, 가족력상 직계가족에서 전립선암이 진단된 경우에는 혈액 내 전립선 특이 항원 수치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전립선암 조기 발견을 위하여 필요하다고했다.

또한 여성의 경우 하루에 8번 넘게 소변을 보거나 자다가 2번 이상 소변 때문에 잠을 깨는 경우는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봐야 한다.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 질환과는 다르게 소변을 일정한 시간 동안 참는 훈련이 케겔 운동과 함께 효과적이다. 

건강강좌에 참석한 최상준 사도요한 노인대학 학장은 "대학병원 의료진이 직접 찾아와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직접 강의를 해주고, 상담도 할 수 있어 유익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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