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12월 추천관광지...동래·해운대온천

▲ 동래온천(허심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12월에 가볼만한 곳을 26일 발표했다.

이달은 '따뜻한 부산! 온천 힐링명소로 떠나는 부산 겨울여행'으로 ▲동래온천지구 ▲해운대온천지구이다.

동래온천은 삼국유사에 기록된 역사상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온천'이고, 해운대온천은 해운대 백사장을 바라보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대한민국 온천중에 '유일한 임해온천'이다.

동래온천은 한 마리의 학이 아픈 다리를 온천수에 담근 후 씻은 듯이 나아 날아가는 것을 본 노파가 자신의 아픈 다리도 온천수로 치료했다는 백학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곳이다.

 

▲ 동래온천 무료 온천족욕탕

신라시대부터 온천으로 이용돼 왔으며, 마그네슘이 풍부하고, 수질이 부드럽고 자극이 적어 노인이나 유아, 회복기에 접어든 환자들에게도 부담이 적다고 한다.

그리고 주변으로 가족탕을 포함한 숙박업소가 모여 있기 때문에 하루이상 머물면서 온천과 관광을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여행의 묵은 피로도 풀고, 주변의 금정산, 금강공원, 범어사, 동래읍성 등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 할아버지상 : 1926년 전차 운행 당시에 전차종점(온천장)에 세워졌으며, 두 눈에 전구가 설치돼 종점 주변을 밝게 비추었다는 이야기로 보아 일제가 동래온천을 홍보하려고 만든 조형물로 판단된다. 현재 호텔농심 앞에 세워져있다.

해운대온천은 한국 유일의 임해 온천지로 피부미용과 피부질환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며, 염도가 강한 편이라 입욕 후 피부가 매끄러운 것을 느낄 수 있다.

신라 진성여왕의 천연두를 치료하기 위해 찾았던 곳이자, 과거 갯마을 나환자들이 이곳에서 목욕하고 병을 치료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여름철에는 해수욕과 온천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겨울에도 해변산책 후 온천욕을 즐기는 일석이조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 용각과 온정개정비 / 온정가

그리고 12월 중 내일로 티켓을 소지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동래&해운대 온천시설의 입장권을 추첨해 지급하고, 부산온천 이용 인증샷을 SNS 게재 시 부산 숙박권(10명)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진행되니 12월 부산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들은 확인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겨울철 부산을 방문하고 동래온천과 해운대온천 어디로 가든 후회는 없다며, 역사와 전통을 느끼고 싶다면 동래온천, 아름다운 바다풍광을 함께 하려면 해운대온천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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