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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41대 대통령 아버지 부시 타계. 향년 94세.

기사승인 2018.12.02  03: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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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부시'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대통령.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미국의 41대 대통령을 지낸 '아버지 부시'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대통령이 향년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인 짐 맥그래스는 그가 30일 오후 10시 10분(미 중부 표준시) 텍사스 주 휴스턴의 자택에서 별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파킨슨병으로 투병해 온 부시 전 대통령은 73년간 해로한 부인 바버라 여사가 올해 4월 92세의 일기로 별세한지 7개월여 만에 그 뒤를 따른 것이다.

1924년 매사추세츠 주 밀턴에서 태어난 부시는 미 명문대인 예일대에 합격했지만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대학 입학을 연기하고 자원 입대해 해군 조종사로 참전했다.

전쟁에서 돌아온 그는 예일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가족들과 함께 텍사스 주로 이주해 석유회사 경영에 참여해 큰 부를 이뤘다.

공화당 상원의원을 지낸 아버지 프레스컷 셀던 부시를 이어 1959년 공화당에 입당한 부시 전 대통령은 1966년 텍사스 7선거구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유엔 주재 대사, 공화당 전국 위원회 의장,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거쳐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두 차례 부통령을 역임했다.

레이건의 신임을 얻은 부시 전 대통령은 1988년 공화당 대선후보로 선출돼 민주당 후보 마이클 듀카키스를 꺾고 제 41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 1991년 7월 31일 모스크바에서 공동 기자회견 후 옛 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 공산당 서기장과 악수하는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대통령. (로이터/국제뉴스)

부시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시절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쿠웨이트를 침공하자 다국적군을 결성, 걸프전을 주도해 승리를 이끌었으며 옛 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 공산당 서기장을 만나 40여년 동안 이어진 긴 냉전을 종식시켰다.

하지만 1992년 다시 도전한 재선에서 경기 침체로 발목이 붙잡히며 민주당 빌 클린턴 후보에 패해 4년 만에 백악관을 떠나 고향인 텍사스로 돌아와 노년을 보냈다.

부시 전 대통령의 타계 소식에 각국 지도자들이 잇따라 안타까움과 애도를 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멜라니아와 나는 부시 전 대통령을 잃고 비통한 나라와 함께 한다"며 "그는 미국의 위대함, 희망과 기회를 비춰준 1000개의 불빛 같았다"며 애도했다.

고르바초프 서기장은 "엄청난 책임감을 요구하는 대변화의 시기에 냉전과 핵무기 경쟁의 종식을 가져왔다"면서 "조지 부부의 배려심과 친절함, 소박함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트위트에 "고인께서 냉전의 종식과 동서화합을 이끌며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해 헌신한 것과, 한반도 평화와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것은 우리 국민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라며 조의를 표했다.

   
▲ '아버지 부시'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대통령과 부인 바버라 여사. (로이터/국제뉴스)

한편, 부시 전 대통령은 1945년 바버라 여사와 결혼해 슬하에 4남 1녀를 두었으며 제43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W. 부시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이기철 기자 gukj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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