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 회동 참여 거부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촉구 농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예산안본회의 처리 이후 경색 국면은 심화되고 있다.

바른미래당지도부는 10일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할 예정이고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원외 정당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선거제도 개혁을 빼고 예산안을 처리한데 반발하며 지난 6일 단식농성에 들어간 바른미래당 손학규 바른미래당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닷새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초 예정이었던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이 불발됐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한국당의 예산안 처리 합의 처리에 대한 반발로 회동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 회동 불참에 대해 그동안 성의를 가지고 3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여했지만 이번 예산 운영 과정에서 교섭다네 중에 하나를 배제하고 양당만으로 국회 운영한다는 것은 이례적이고 국회 오랜 관행을 무시한 야만적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야당 만으로 의사일정을 하겠다고 하고 국회의장에게 의사일정을 하자고 건의한 것 같은데 3당이 합의 안 하면 모든 의사일정은 건의에 따라서 국회의장이 정하도록 되어 있다"며 "국회의장이 이런 경우 교섭닽체 중 하나가 배제된 경우 반드시 교섭단체 대표를 모아 협의하라고 하거나 협의 과정을 거치도록 중제 노력을 하는 것이 관행인데 그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의사일정을 강행한 것에 대해 개탄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국회의장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유치원 3법과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안, 선거제도 개혁안 등 논의를 위한 12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던것으로 알려졌다.

야3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촉구 농성의 해법이 제시되지 않는한 정국은 더욱 경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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