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재계 거물 무케시 암바니의 가족 ⓒAFPBBNews

(인도=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참석하고 세계적 팝스타 비욘세가 축가를 부른다. 이뿐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까지 결혼식 '출석체크'를 했다.

인도 최대의 재벌 가문인 암바니 가문의 결혼식에 세계적 유명 인사들이 총출동한 것.

인도 암바니 가문은 인도는 물론 아시아 최고의 부호다. 암바니 가문의 재산은 470억 달러(5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2017년 아시아 50대 부호 가문에서 삼성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 부호 가문에 등극했다.

이 가문의 시조는 디루바이 암바니다. 그는 1960년대 뭄바이에서 섬유 사업을 시작으로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 얼라이언스'를 일궜다.

디루바이 암바니 사후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이 일기도 했었다. 이에 따라 2006년 형(무케시 암바니)-동생(아닐 암바니)간 그룹 분할 작업을 완료했다.

이 중 형인 무케시 암바니의 딸이 결혼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는 12일 인도 라자스탄 주 우다이푸르에서 암바니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와 또 다른 부호 가문인 아난드 피라말의 결혼식이 열릴 예정이다.

각계 유명인들은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축하연에 참석하기 위해 속속 현지에 도착했다. 지난 9일 축하연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릴라이언스가 인도 최대의 이동통신 사업자이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은 릴라이언스의 4G 네트워크 분야의 핵심 장비 공급업체다. 

한편, 무케시 암바니는 뭄바이에 27층 초호화 저택을 건설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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