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보호관찰소,퇴직 공무원과 함께하는 보호관찰 멘토링 진로 체험.(사진제공.서울보호관찰소)

(서울=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서울보호관찰소는 11일 ‘1060 세대공감 보호관찰 대상자 멘토링’ 사업에 참여 중인 보호관찰 대상자 7명이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진로 체험을 실시하였다.

‘1060 세대공감 보호관찰 대상자 멘토링’ 사업은 인사혁신처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주관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으로,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퇴직공무원 4명이 보호관찰 대상자 20명의 멘토가 되어 2018년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대상자들과 깊이 있는 면담을 실시하고 대상자들이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조력해왔다.

이날 멘토와 멘티 총 11명이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로38길 19, A동 3층)’에서 요리사의 진로 강의를 듣고 실제 제육볶음을 함께 만들며 요리사라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이날은 2018년 지속해왔던 멘토링을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직접 만든 요리로 함께 식사를 하고 대상자들이 편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체험에 참여한 고ㅇㅇ(남, 18세)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담배 피우는 친구들과 만나 놀거나 밤에 돌아다니는 생활을 하면서 지내왔었다. 

불량하게 보인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태도를 바꾸기 어려웠고 항상 화가 많이 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던 중에 만난 멘토 선생님은 처음부터 선입견 없이 내 얘기를 진심으로 들어주셨고, 의지가 약해 다시 예전처럼 놀고 싶을 때도 많았는데 1년 동안 나를 믿고 응원해주셨다. 

특히 진로 관련해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얘기해주셨는데, 요리사라는 진로를 결정하는 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배움을 잊지 않겠다. 그리고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서울보호관찰소 성우제 소장은 “단기간의 관심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년 동안 장기적으로 청소년들을 선도할 수 있었기에 사업의 효과가 더 크게 발휘될 수 있었다. 

멘토로 꾸준히 활동한 퇴직공무원들의 열정에 감사드리고, 성실히 멘토링을 받으며 진로를 찾은 대상자들도 너무나 대견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양질의 사회자원을 발굴하고 보호관찰 대상자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연계해 멘토링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보호관찰소,퇴직 공무원과 함께하는 보호관찰 멘토링 진로 체험.(사진제공.서울보호관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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