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국 교장, 교육명문고로 새롭게 도약시킬터

▲ 포항고등학교 전경

(포항=국제뉴스) 정승화 기자 = 경북지역에서 오랜 명성을 자랑해온 포항고가 2019년 대입수시에서 아버지와 형에 이어 3부자 해군사관생도를 배출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수시전형결과 당당하게 해군사관학교에 합격한 이 학교 3학년 김범섭군(19).

어려운 해군사관학교에 합격한 것도 큰 화제지만 무엇보다 김군의 부친과 형이 모두 해군사관생도 출신인데다 김군까지 합세함으로써 3부자 사관생도의 위업을 이룬 것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해군사관학교에 당당히 합격한 김범섭군

현재 김군의 부친인 김영신씨는 해사 44기, 형 김광섭씨는 해사 76기 출신으로 각각 군 복무중에 있으며 김군까지 해군사관생도의 외길에 동참함으로써 많은 이들의 격려와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김군은 “어렸을 때 아버지의 직업이 해군이여서 잦은 이사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든 적도 많았지만 해군의 제복을 입은 아버지의 당당한 모습과 평소 투철한 국가관을 자연스럽게 체득해 해군사관생도의 외길을 가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 김군의 부친인 김영신씨와 형 김광섭씨

특히 어려운 해군사관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로 김군은 1학년때부터 해군사관생도를 목표로 학업에 매진하고, 각종 단체활동을 통한 리더십과 소통능력 함양, 평일과 주말에도 자율학습에 성실히 임한 것이 나름 성공의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월부터 포항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김용국 교장은 “포항고는 지난 반세기동안 경북을 대표하는 전통명문고로 자리매김 해왔다”며 “앞으로도 김군의 경우처럼 많은 재학생들이 가슴에 품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진정한 교육명문고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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