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적인 사이키델릭 팝의 트렌드 세터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소울과 사이키델릭 팝의 조화를 완벽하게 이루는 3인조 밴드 ‘크루앙빈(Khruangbin)’이 2019년 3월 24일 첫 단독 내한공연을 펼친다. 앞서 2018년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뜨거운 반응과 함께 성공적으로 첫 내한을 마친 크루앙빈은 한국 팬들의 열렬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더 나이스 투 밋 유 투어(The Nice to Meet You Tour) 2019’의 일환으로 최초 단독 내한공연을 결정, 한국을 재방문한다고 전했다.

▲ [사진=크루앙빈 첫 단독 내한공연 포스터]

미국 텍사스 출신들이 모인 혼성 트리오 크루앙빈은 보컬이자 베이시스트 로라 리(Laura Lee), 기타리스트 마크 스피어(Mark Speer), 그리고 드러머 도날드 존슨(Donald Johnson)으로 구성되어있다. 밴드명 ‘크루앙빈’이란 태국어로 ‘날아오르는 엔진'이라는 뜻으로 멤버들이 1960-70년대 태국음악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으며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전 세계 음악을 다하게 들으면서 헛간에서 음악 만드는 것을 즐긴다는 이들은 서프 펑크(surf punk)라는 스타일을 선보이며, 또한 태국 음악 요소들을 활용하며 싸이 펑크(thai punk)라는 새로운 장르를 써내려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프간 음악과 동남아 문화에 또한 깊은 호기심을 가졌던 이들은 직접 프로듀싱 및 작곡을 통해 소울, 사이키델릭, 펑크 장르의 독특한 해석과 표현력로 많은 이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2014년 최초로 공개된 디지털 싱글 ‘A Calf Born in Winter’와 ‘The Recital That Never Happened’을 발매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5년 공식적인 첫 데뷔 앨범 ‘The Universe Smiles Upon You’는 이후 유명 영국 잡지 ‘더 가디언’의 ‘눈 여겨볼 신예 밴드’로 뽑히고, 세계 최고 뮤직페스티벌인 글라스톤베리, 보나루, SXSW 등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앞서 대세 연예인 이효리의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의 삽입곡으로 화제를 모아 국내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2018년 서울재즈페스티벌에 방문하여 큰 호응과 함께 성황리에 마쳤다.

레트로하고 빈티지한 매력을 지닌 3인조 밴드 크루앙빈이 내년 3월 24일 내한공연을 펼친다. 입춘을 맞이하여 따스한 날씨와 함께 펑키한 크루앙빈의 노래를 감상하길 추천한다. 예매는 12월 20일 낮 12시 멜론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프라이빗커브 공식 웹사이트와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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