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스만 뎀벨레와 공다투는 손흥민. (로이터/국제뉴스)

(스페인=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손흥민이 선발로 나서 71분간 활약한 토트넘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예선 6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을 2선에 세운 토트넘은 전반 시작 7분 만에 오스만 뎀벨레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손흥민은 전반 32분 상대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을 제치고 골키퍼 야스퍼 실레센과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선방에 막혔으며 38분에도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11분에도 손흥민은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정면이었다. 몇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손흥민은 아쉽게 후반 26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되며 벤치로 들어갔다.

이후 모우라는 후반 40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해리 케인이 밀어준 볼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토트넘을 16강으로 이끈 천금 동점골을 터트렸다.

같은 시간, 인터 밀란은 홈에서 PSV아인트호벤에 0-1로 뒤지던 후반 28분 마우로 이카르디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토트넘과 2승2무2패 승점8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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