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안동포짜기’

(안동=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권연이(75) 안동포짜기 보유자가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서’를 받았다.

   권연이 안동포짜기 보유자가 ‘무형문화재 인정서’를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안동시)

권연이 보유자는 안동포짜기 최초 보유자인 故배분령의 제자로 1995년 전수장학생, 2001년 이수자로 지정됐다.

지난 2004년 故배분령이 별세한 이후 안동포짜기의 계보가 나뉘어 애매한 입장에 처한 와중에도, 권연이 보유자는 전통안동포짜기 전 과정을 전수받아 각종 기능경기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 안동포 기능인력양성과정 등의 교육 프로그램 강사로 활약하며 각종 시연회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전승의지를 보여, 지난 10월18일 안동포짜기 보유자로 지정됐다.

경북 안동지역에서 제작된 삼베로 불리는 안동포는 올이 곱고 색이 아름다우며 통풍이 잘되는 여름철 옷감이지만, 생활양식이 변하면서 수요가 줄어들었다.

이에, 옛 전통을 이어온 ‘안동포짜기’를 무형문화재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시가 가진 소중한 문화유산인 ‘안동포짜기’의 전승보전에 힘써 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안동포의 명맥을 잇고, 안동포의 우수함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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