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재수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에너지컨설팅을 받은 사업장 1500개소 중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409개 점포(27.3%)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는 찾아가는 에너지컨설팅을 받은 중·소상공인 사업장 중 전년 대비 5% 이상 전기를 절약한 점포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지난해 착한가게로 선정된 635개 점포 중 2년 연속 여름철 5%이상 전기를 절약한 142개 사업장은 총 14만5461㎾h(약 1500만 원)의 전기를 절약해 착한가게 지정서를 수여했다.

올해 선정된 착한가게는 지난여름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에너지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으로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컨설팅과 절전제품을 활용해 지난 8월까지 30만9989㎾h의 전기를 절감했다.

그동안 시는 에너지컨설팅 시, 절약가이드북과 에너지컨설팅 보고서를 함께 제공하고, 에어컨 실외기가 직사광선에 노출된 점포에는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을 제공해 냉방효율을 높여 절전을 유도했다.

특히, 상점에서 사용하는 전기 패턴을 분석해 적정 계약전력으로 변경하면 전기요금 기본료가 내려가거나, 초과사용 부가금이 부과되지 않아 실질적인 전기요금 혜택을 제공했다.

아울러, 착한가게로 선정된 소상공인들은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시 원전하나줄이기나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연지 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고 전기 계약전력을 적정하게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소상공인들에게 전기요금 절약 등 경제적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