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꿈드림 인성예절캠프' 단체기념촬영 모습/제공=국제청소년연합(IYF)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제2회 꿈드림 인성예절캠프'가 120여 명의 부산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2박 3일간 영도 함지골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첫 날, 개막식 힐링콘서트에서는 캠프의 시작을 알리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지난해 제1회 꿈드림 인성예절캠프 이후 결성된 댄스인성스쿨 1기 학생들의 건전하고 밝은 댄스 공연을 비롯해 풀룻 독주, 피아노 독주,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등 평소에 접할 수 없는 공연들은 학생들에게 긴장되고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풀어주며, '나도 배우고 싶다'는 소망을 불어넣었다.

 

▲ 학생들은 칠판에 나만의 효예절 실천법 적는 시간을 가졌다

"제 또래 친구들이 준비한 무대를 보고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댄스인성스쿨에 들어가서 춤을 배우고 싶어요." - 이준혁(신곡초5)

오전 시간에는 기본예절, 효예절, 공공예절, 가정예절 등 예절교육을, 오후에는 몸을 움직이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은 협력과 소통, 배려하는 마인드를 배웠다.

특히 한 겨울밤에 펼쳐지는 담력체험은 학생들로 하여금 허상이 주는 두려운 마음을 이겨낼 수 있는 도전 정신을 가르쳐주었다.

둘째 날 오후, 김철훈 영도 구청장의 깜짝 방문은 학생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옛부터 바른인성과 예절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덕목이었는데, 지금은 그것을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공교육에서 해야 할 일을 꿈드림 인성예절캠프가 앞장서서 가르침의 길을 열어 주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캠프에서 배운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만든 마인드빌트업 상자

오해운 강사(드림마인드교육위원)는 인성교육 시간에 연결과 강한 마음에 대해 전했다.

"사막이었던 LA가 콜로라도 강물을 연결함으로써, 미국을 대표하는 대도시가 됐고, 방탄 필름이 입혀진 자동차는 총도 그 유리를 뚫을 수 없습니다. 혼자는 약하지만 지혜로운 사람과 연결이 되고 강한 마음을 덧입으면 어려운 일도 이겨내고 극복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LA가 원래는 사막이었고 콜로라도 강 한줄기가 지금의 아름다운 LA를 만드는 것이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어요. 사람의 마음도 좋은 마음을 흘러 받으면 변할 수 있구나 생각했어요." - 신형주(대천초6)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고 김정훈 국회의원은 수료식 및 시상식을 통해 이영진(석포초6), 정민희(대천초6), 이채영(용산초6), 이예나(내리초6) 4명의 학생에게 '인성이 바로 된 학생'을, 이연식, 박성헌, 지재현, 김경찬, 조혜숙, 신필재 6명의 교사에게 인성교육과 청소년 선도활동을 치하하는 표창장을 수여했다.

"꿈드림 인성예절캠프를 통해서 제가 많이 성숙해졌어요. 소심하고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고 쑥스러워하는데 댄스인성스쿨에 참여하면서 댄스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2018년도에는 부산 광안리 어방축제 메인무대에서 공연을 했는데, 저로서는 상상 못할 일이죠. 이번 캠프에서도 공연팀장을 맡아서 함께 준비하는 시간들이 있었는데 굉장히 즐겁고 행복했어요. 나보다 남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것이 정말 가치 있는 일이구나를 느꼈어요." - 정민희(대천초6)

 

▲ 게임을 활용하여 사고력, 자제력, 도전정신, 배려심 등의 마인드를 배우는 마인드레크레이션

"아이들과 함께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단체생활에서 서로 개성이 다른 아이들이 함께 하며 때론 부딪치기도 하지만, 인성예절캠프를 통해 서로 품어주고 이겨나가는 걸 볼 때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상담을 통해 어려움과 상처가 있는 아이의 마음을 만나고 이끌어 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조혜숙

2박 3일간의 여정 동안 학생들은 책상에 앉아서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는 교육이 아닌,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인성과 예절을 배웠다.

이번 캠프에서 얻은 배움이 학생들의 일상에 변화를 가져다주고 가족과 주위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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