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노충근 기자 =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지난 17일 포항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에서 '수중건설로봇 연구개발(R&D)사업'의 성과보고회와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의 수중건설로봇 연구개발 성과를 확인하고, 국책연구기관들이 국산 기술로 개발한 수중건설로봇 3종 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수중건설로봇이 향후 본격적으로 현장에 보급되면, 해외장비 수입 대체로 연간 100억 원 이상의 해외장비 임대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또한, 2030년에 세계 무인수중로봇시장 점유율 5%를 달성 할 경우에는 해외시장 수출 등으로 연간 1,25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육지자원 고갈에 따른 해양 에너지원 발굴 필요 등으로 인해 해양개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저자원 발굴을 위한 해양플랜트 구축, 해양 에너지 개발을 위한 구조물 건설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500~2,500m 깊이의 바닷속에서 시설 매설, 해저 지면 고르기 등 수중작업을 장시간 수행할 수 있는 장비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수중건설로봇사업단)은 수중건설로봇 제작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2013년부터 '해양개발용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은 "수중건설로봇 실증 및 확산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실해역 시험과 해양공사 현장 적용 등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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