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논에 벼 대신 타 작물을 재배할 경우 ha당 최고 43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군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를 유도해 쌀 과잉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타작물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 벼 재배면적 288ha 감축을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원 자격은 ‘18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참여 농지 또는 19년 신규 타작물 전환농지에 최소 1,000㎡이상 벼 이외의 다른 작물로 전환하는 농업인(농업법인)이다.

다만 수급 불안정과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무, 배추, 고추, 대파는 지원에서 제외되고, 올해부터는 휴경농지도 지원된다.

품목별 지원단가는 ha당 조사료 430만원, 일반·풋거름작물 340만원, 두류 325만원, 휴경 280만원이며, 논에 타작물 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법인)은 오는 1월 22일부터 농지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보은군 김영제 친환경농산팀장은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은 쌀 시장의 공급과잉을 해소해 쌀 수급 안정화와 동시에 밭작물의 자급률 향상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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