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의 파올로 디발라(오른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AFPBBNews

(이탈리아=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유벤투스(이탈리아)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을 떠나고 맨체스터 시티는 샬케 04를 상대한다. 

유벤투스는 21일(한국시간) 오전 5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AT 마드리드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해왔던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대진에 따라 올 시즌에도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 방문하게 됐다. 원정이나 그에게는 익숙한 장소다. 

호날두가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5경기에서 1골(2도움)을 넣는데 그치고 있지만 토너먼트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충분하다. 

파올로 디발라도 선발로 함께 나선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디발라의 선발 투입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던 디발라는 최근 호날두의 짝으로 마리오 만주키치가 중용되면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하지만 디발라는 지난 주말 프로시노네와의 세리에A 경기에서는 호날두와 함께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나란히 한 골씩 넣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디발라는 최근 챔피언스리그 7경기에서 6골을 넣고 있다. 호날두와 디발라가 또 한번 득점을 합작하면서 유벤투스에 승리를 안길 지 주목된다. 

AT마드리드에서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발끝에 관심이 모인다. 그리즈만은 최근 홈에서 치른 6번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6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올린 만큼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과거 유벤투스에서 뛰었던 알바로 모라타(AT마드리드)의 플레이도 관전 포인트다. 첼시에서 부진하다 이번 겨울 마드리드로 임대 온 모라타도 이 경기에 출전 가능하다. 첼시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를 치르면서 모라타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더불어 코케도 부상에서 복귀해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유벤투스에서는 사미 케디라가 나오지 못한다. 케디라는 불규칙한 심장 박동으로 토리노에 남아 진료를 받고 있다.

같은 시각 맨시티는 샬케 원정을 떠난다. 최근 리그에서 리버풀과 함께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시티는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 받는 샬케를 만난다. 

베스트 전력은 아니다. 수비수 존 스톤스는 사타구니 부상,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헤수스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워낙 선수층이 두꺼워 큰 누수까지는 아니다. 

더불어 맨시티는 최근 독일 클럽과 맞붙은 챔피언스리그 7경기에서 무패행진(6승1무)을 이어오고 있다. 2014년 9월 바이에른 뮌헨에게 0-1로 패했는데 당시 뮌헨을 이끌던 감독은 지금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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