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는 지난해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이 중복처방, 약물과다, 의료쇼핑 등과 같은 불필요한 진료비 낭비를 막아 진료비 208억 원을 절감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 의료수급권자 6081명의 진료비는 4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671억 원보다 31.1% 줄어든 규모다. 급여일수도 632만709일로 전년 643만5135일보다 1.8% 감소했다.

의료수급권자 숫자가 줄지 않았는데도 진료비와 급여일수가 감소한 것은 의료급여 관리사들의 집중적인 사례와 컨설팅 효과라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지역 31개 시·군에 배치된 의료급여 관리사(94명)들은 집중적인 전화상담 및 직접 방문을 통해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진료비 절감 실적이 저조한 시·군에 경력 5년 이상의 관리사들을 파견, 진료비 증가요인 분석 및 효과적인 사례 관리를 하는 ‘시군사례관리 컨설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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