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정준영이 경찰에 제출한 휴대전화 1대를 초기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준영이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제출한 3대의 휴대폰 중 1대가 초기화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이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임의제출한 휴대폰 중 1대가 공장초기화돼 모든 데이터가 삭제된 상태였다고 22일 밝혔다.

또 경찰은 이렇게 초기화된 휴대폰의 데이터를 복구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해당 휴대폰이 지난 2016년 그가 불법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당시에 쓰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정준영이 해당 휴대폰을 공장초기화한 시점 및 이유에 대해서 조사 중이다.

앞서 21일 피의자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제출한 핵심 물적 증거의 상태 및 내역 등 범행 후 정황,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추어 보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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