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권력형 범죄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야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제137차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학의 사건은 왜 공수처법이 필요한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학의 사건 등 권력자가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누군가의 비호로 6년째 진상규명조차 안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공수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제137차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김학의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권고했다"며 "무엇보다 김학의 사건은 왜 공수처법이 필요한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는 이어 "검찰 과거사위의 권고가 나온만큼 이제 실체적 진실을 파헤치는 일은 검찰의 손에 달려 있다.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권력형 범죄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학의 사건 관련 의혹이 하루가 멀다고 쏟아져 나오고 있다"면서 "지난 6년 간 '김학의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누가 경찰 수사에 개입해서 진실을 은폐 하고 축소하려고 했는지, 어떤 권력의 힘이 작용 했는지, 이에 대해 검찰은 명운을 걸고 철저하게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김학의 사건'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감안한다면 공수처 도입에 대해 여야가 정쟁을 벌일 이유도 없다"면서 "김학의와 그 윗선의 비호세력이 아닌 국민과 함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것이 한국당이 제1야당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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