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정책 수립 등

▲ 광역단체 최초로 충남농어업회의소가 개소했다.

(충남=국제뉴스) 박창규 기자 = 충남 농어업인의 대표 기구 역할을 수행할 '충남 농어업회의소'가(회장 박의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내포신도시에 둥지를 틀었다.

충남도는 양승조 지사, 유병국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농어업회의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내 30여 농어업인 단체와 7개 시군 농어업회의소 등 총 37개 단체가 참여한 농어업회의소는 조직의 대표 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농어업활성화를 통한 거버넌스 농정시스템을 정착하고, 대표성·책임성을 바탕으로 정책결정의 정당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역할은 △농어업 정책에 관한 자문 및 건의 △농정에 대한 평가 △농어업에 관한 현장 중심 사업 조사 △시책 발굴 △연구 개발 등이다.

또 △농어업회의소 참여 회원 역량 강화 및 교육·훈련 △국가 및 지방정부로부터 위탁받은 사업 수행 △기타 농어업 발전과 회의소 목적 달성에 필요한 사업도 수행하게 된다.

양승조 지사는 "설립 추진 4년여 만에 전국 광역도 중에서는 처음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정책을 수립, 이를 집행할 수 있는 상향식 농정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는 농어업 농어촌 문제 해결을 위해 3농정책위원회를 새롭게 출범하고, 보다 성숙한 3농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사람 중심의 복지 농정을 구현하기 위해 도와 회의소가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전국 최다 농어업회의소를 설립 운영 중으로 현재까지 예산군, 당진시, 아산시가 각각 농어업회의소 설립을 마쳤고, 서산・논산・금산・부여군 등이 설립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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