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위' 통과...광교중앙역~호매실 11.1㎞ 직선 연결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신분당선 연장(광교~호매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확정됐다. 광교신도시~호매실 11.1㎞ 구간을 연결하는 이 사업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예타 개편안의 첫 적용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이재명 경기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김영진·백혜련 국회의원 등이 신분당선 연장 사업 추진을 위해 예티바당성 조사 방식을 개선을 요구했다.<사진제공=경기도청>

기획재정부와 경기도 관계자는 1일 "신분당선 연장 사업이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는 국토교통부에서 신청한 이 사업을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재정사업평가자문위는 국책사업의 경제성을 검증하는 예타 실시 여부를 결정하는 기구다.

국토부가 신청한 신분당선 연장 사업은 광교중앙역~호매실 구간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도 관계자는 "국토부는 광교중앙역~호매실을 직접 연결하는 노선을 최적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사업은 문턱이 낮아지는 예타 개편안이 적용되는 첫 사례가 될 것 같다"면서 "올해 안에 예타 통과가 유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부는 2일 예비타당성조사 개편안을 발표한다.

이번 개편안에는 예타의 대표적 경제성 심사 항목인 ‘재원 조달 가능성’ 개편 방안이 포함돼 있다.

신분당선 연장 사업의 경우 총 사업비 1조1169억 원중 절반에 가까운 4933억 원이 이미 확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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