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머스트비 SNS

머스트비의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흐르고 있다.

21일 신인그룹 머스트비의 교통사고로 매니저가 사망한 소식이 알려졌다. 지방 스케줄을 마치고 늦은 시각 서울에 도착한 머스트비의 사고 소식에 대중들의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데뷔한 7인조 그룹 머스트비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이다. 하지만 멤버들은 산전수전을 겪고 겨우 데뷔 문턱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머스트비 멤버 상우는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저희들이 다들 적지 않은 나이다. 연습생 기간도 길었고, 데뷔했다 실패한 친구들도 있다. 쉽지 않게 모인 거라 데뷔에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데뷔 무대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배우를 희망했지만, 소속사 권유로 아이돌로 노선을 바꾸고 회사 40곳을 거쳐 데뷔만 7번을 했다. 이어 태건은 앞서 아이돌로 데뷔해 3년간 활동한 후 일본에서 1년간 가수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젠 데뷔를 못할 줄 알았다”며 “무대 서는 게 너무 좋은데 그 전 활동들이 좋지 않게 끝났다. 다 포기할 때쯤에 팀원을 모집한다는 하운이 연락을 받았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또 머스트비 멤버 하운은 오랜 연습생 생활로 데뷔에 목말라 있었다. 역시 데뷔 기회를 잡지 못한 도하와 방탄소년단 백업댄서로 활동한 시후, 운동선수 출신 수현 등 모두 데뷔 문턱을 넘지 못하거나 결과가 좋지 않아 슬럼프를 겪어야 했다.

이에 우연은 “나중에 빛을 발했을 때 말할 수 있는 히스토리지 않나”며 “그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나중에 ‘우리 그때 이랬는데’ 하면서 추억을 되새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머스트비 멤머들과 함께한 시간에 감사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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