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신축에 이어 시립요양병원 치매 전문병동 증축 박차

▲ 정읍시는 다양하고 선진적인 치매정책을 추진한 공로가 인정되어 지난해는 보건복지부로부터‘2018년 치매관리사업’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유진섭 정읍시장)
▲ 정읍시 금붕동 노인복지타운 내에 치매안심센터를 건립한다. 오는 6월에 착공하여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센터는 36억7천만원이 투입하여 지상 2층, 연면적 975㎡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정읍=국제뉴스) 김병현 기자 = "다양한 치매 예방 노력으로 치매 걱정 없는 정읍을 만들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유진섭 시장이 치매안심센터 신축과 치매 전문병동 증축 공사를 진행하면서 한 말이다.

문재인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정책’에 발맞춰 정읍시는 치매 예방 조기검진과 치매환자 등록 관리,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으로 다양한 치매예방 프로그램과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치매환자 가족지원사업, 그리고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정읍시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5.7%로, 전체 거주 인구의 1/3를 차지하고 있어 이제는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상황에 이르자 시민들의 건강 개선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치매안심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시립요양병원 치매전문병동 증축으로 치매 국가책임제 실현

총사업비 3,472백만원(국비2,043, 시비1,429)을 들여 지상 4층, 연면적 1,130㎡규모의 시립요양병원에 치매전문병동 증축을 위해 현재 터파기를 진행하고 있다. 병동에는 치매환자에 대한 전문적 진료를 위해 환자 낙상용 침대 등 의료장비 9종 157대를 새롭게 갖췄으며, 또 치매전문 54병상을 설치하고 치매환자를 위한 가족교육실, 프로그램실 등도 함께 운영할 계획에 있다.

 

당초 치매전문병동은 3층 규모로 설계되어 있었으나 올해 추가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4층 규모로 확대해 올해 말 완공할 예정에 있으며, 시설 운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치매환자 돌봄이나 치료, 가족의 부양부담 경감, 의료비 및 요양비 부담 완화 등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안심센터 신축

금붕동 노인복지타운 내에 치매안심센터를 건립한다. 오는 6월에 착공하여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센터는 36억7천만원이 투입하여 지상 2층, 연면적 975㎡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기대 효과는 검진에서부터 치매환자 관리에 이르기까지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치매 중증화를 억제하고 사회적 비용을 덜어 궁극적으로는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센터에는 상담실과 검진실, 가족 카페, 프로그램실, 인지‧신체활동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쉼터 등이 들어선며, 임상심리사와 간호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정신의학과 전문의 등의 전문 인력이 배치돼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치매상담과 등록서비스 지원에서부터 조기검진,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치매환자 쉼터 운영, 치매환자 가족지원 사업에 이르기까지 치매에 관한 모든 전반적인 지원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유 시장은 "치매는 다른 질환과 달리 환자 본인의 인간 존엄성을 훼손하고 생존까지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고통받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그 심각성을 고려해 치매안심사업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으며,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환자 발굴과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치매환자를 돌보는 주보호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전 또는 오후 시간에는 경도 치매환자를 보호해주는 쉼터도 적극 운영하겠다"고 말해 치매가 이제는 개인의 질병이 아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져야할 질병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 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더 나아가 정읍시는 다양하고 선진적인 치매정책을 추진한 공로가 인정되어 지난해는 보건복지부로부터‘2018년 치매관리사업’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