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군산대는 지난 24일 산학협력관 이노테크홀에서 ‘군산의 미래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부겸 국회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이원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민병오 생활정치연구소장, 군산대 곽병선 총장 등 정관학연 관계자 등 다수가 참석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현대중공업 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군산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산업 생태계에 기반한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는 정보연 행정안전부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추진단장의 ‘지역혁신의 기보들’, 김용환 호원대 교수의 ‘군산의 산업위기 극복 방안’, 최연성 군산대 교수의 ‘군산의 노사상생형 일자리’ 등이 발표됐다.

정보연 단장은 산업생태계 약화-인구감소-공공서비스저하-도시환경 악화 등으로 도시 쇠퇴 사이클을 설명했다.

또한 지역 혁신의 몇 가지 접근모델로 행정혁신과 주민자치 등을 통한 로체스터 모델, 산업생태계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클리블랜드 모델, 문화라이프스타일을 통한 접근법인 포틀랜드 모델 등을 소개해 시선을 끌었다.

호원대 김용환 교수는 군산시 고용위기 현황과 고용위기 극복방안으로 현재 거론되고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소개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연계한 산업구조 고도화, 새만금 에너지 혁신도시 추진, 현 생존기업에 대한 지원 및 단기 비R&D지원 강화 등의 해법을 내놓았다.

최연성 군산대 교수(군산발전포럼 의장)는 ‘군산의 노사 상생형 일자리’에 대해 설명하며, 군산의 고용상황과 다양한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소개했다.

또한 군산형 상생모델로 거론되고 있는 재생에너지발전사업, 전기차 생산공장, 자율주행 상용차, 중고자동차수출단지, 스마트 농업 등 여러 가지 모델의 적정성에 대해 논의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현재 군산 화두는 경제회복과 자립"이라고 밝히고, "군산의 미래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급변하는 산업환경 상황의 시대적 흐름을 직시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병선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간 군산지역에 들이닥친 위기의 파고가 너무 높고 그늘이 짙어 지역사회의 고통이 컸지만,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많은 논의가 있어왔고, 많은 해법이 도출되어왔다"면서 "이러한 처방들이 탁상공론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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