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까지 잠실 종합운동장 내 FB 씨어터에서 열려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꼬레도르 장, 장우혁이 비상했다. <2018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이하 푸에르자 부르타)>에서, 런닝머신에서 끊임없이 장애물을 넘고 뛰어가며 강렬한 인상을 주는 씬인 ‘꼬레도르’ 장면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하며 ‘꼬레도르 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장우혁. 2019년 새롭게 단장한 푸에르자 부르타 공연에 또다시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을 예고하면서 관객들은 첫 공연 매진으로 화답했다.

▲ [사진=푸에르자 부르타 / 장우혁]

지난 4월 26일 열린 열린 장우혁 첫공연은 그야말로 놀라움과 열광의 도가니였다. 네이버 생중계와 함께 진행된 이번 공연은 좋아요 43500개가 달리며 폭풍반응이 이어졌다. 생중계로 관람한 관객들은 “너무나 멋지다. 꼭 관람하고 싶다” “올해 공연이 더 대박” “공연갈 생각으로 너무나 행복하다” “장우혁 체력 대단하다.” 등의 후기를 쏟아냈다.

꼬레도르 장의 바로 그 씬, 러닝머신 위에 한 남자가 숨 가쁘게 달리는 ‘꼬레도르’ 장면은 2019버전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꼬레도르의 마지막 부분에 ‘살토’ 신이 추가되었는데, 공중 계단을 올라 와이어 액션을 통해 허공을 질주하는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하였다.

▲ [사진=푸에르자 부르타 / 장우혁]

장우혁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관객 전체를 감싸는 커다란 천이 내려오고 환상의 세계가 펼쳐지는 ‘버블’ 장면에서 장우혁은 공중을 날아다니다가 관객에게 내려와 손을 맞잡았다. 마치 다른 세계와 접속하는 듯한 느낌을 연출하는 이 장면은 푸에르자부르타의 명 장면중 하나로 꼽힌다. 또 둥글고 기다란 투명 터널이 하늘에서 내려오고 그 안을 무중력 상태로 움직이는 ‘글로바’ 씬에서도 장우혁이 등장했다. 우주의 한 공간을 연상시키는 이 장면에서 장우혁은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펼쳐냈다.

한국 1세대 아이돌이자 최고의 퍼포머로 손꼽히는 장우혁은 2011년 푸에르자 부르타를 영상으로 처음 접한 후 자신의 노래 <기억에게 외치다> 뮤직비디오에 푸에르자 부르타에서 모티브를 얻은 장면을 넣었다. 그 후 2013년 첫 내한공연을 관람한 뒤부터 꼭 한번 푸에르자 부르타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2018년, 푸에르자 부르타의 상징과도 같은 꼬레도르 씬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설 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 퍼포먼스를 보러 오는 열성관객이 생기며 장우혁 회차는 일찌감치 매진되는 진풍경을 낳았다

푸에르자 부르타는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벽, 천장 등 모든 공간을 무대로 활용한다. 2005년 초연 이후 전세계 36개국, 63개 도시에서 6300여회 공연하였고 지금까지 총 650만명이 관람했다. 지난해 3개월간 잠실 종합운동장 내에 전용극장에서 열렸던 2018 푸에르자 부르타는 독특한 컨셉과 새로운 시도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마지막 4주는 전석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올해에는 지난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면과 LED조명, 레이저효과와 강력해진 사운드가 더해져 더욱 화려하고 감각적으로 변모했다.

<2019 푸에르자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 은 8월 4일(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FB씨어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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