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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수억년간 50m 쪼그라들고 지진에 시달려

기사승인 2019.05.15  00: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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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5월 13일 찍은 사진에는 프랑스 남부 칸의 달빛이 한눈에 들어온다.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지난 수억년 동안 내부 온도가 식으면서 달이 점점 더 쪼그라들고 주름도 많아졌으며 월진(月震)도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대 니콜라스 쉬머 지질학 조교수 연구팀은 13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구과학회지'에 달에 설치한 지진계를 통해 얻은 자료와 미 항공우주국(NASA) 달정찰궤도선(LRO)이 촬영한 사진 1만 2000장 등을 분석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LRO이 보내온 사진을 분석한 결과 우선 달은 그간 내부가 식으면서 표면이 움츠러들며 원래보다 50미터 더 작아졌고 더 많은 주름(단층)이 생겼다. 이 과정은 포도가 건포도로 건조될 때와는 다른 양상으로, 월진(달 지진)과 계단식 절벽을 만들어냈다.

건포도의 경우 유연한 과일 껍질 때문에 수분만 달아나면서 그대로 건조되지만 달은 부서지기 쉬운 표면을 갖고 있어 수축되고 깨져 지각의 일부가 위로 올라가 계단식 절벽(충상 단층)이 형성된다는 설명이다. 2009년부터 이와 관련해 보내온 LRO의 3500개 이상 사진의 분석 결과 이 때문에 현재 달 표면 여기저기에 수천개의 절벽이 형성되어 있다.

연구자들은 또 1969년부터 77년까지 아폴로 11호~16호의 달 탐사 당시 얻은 28차례의 지진 분석과 LRO가 찍은 월진의 진앙지 위치 사진 등의 1만2000개 사진을 비교 분석한 결과 최소 8차례 달 내부의 수축 작용으로 표면의 충상단층을 따라 지각이 움직이면서 월진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지구와 달리 지각판이 없는 데도 수축 때문에 지진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나사 과학자이자 이번 연구 논문의 저자인 존 켈리는 "50년 전의 자료와 LRO임무를 결합해 달에 대한 이해를 발전시켰다"고 밝혔다.

또 연구자들은 "월진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으며 일부 월진은 규모 5정도로 상당히 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쉬머 교수는 "이들 발견들은 우리가 빠른 시일 내에 달로 복귀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한다"면서 "첨단 지진계를 설치함으로써 달 지질학의 이해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호 기자 gukj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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