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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누가 甲의 위치였나

기사승인 2019.05.17  14: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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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캡처

‘비선실세’ 최순실의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서 대중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시사저널은 17일 정호성 녹음파일 2개을 전격 공개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수상한 관계를 집중적으로 다뤄 화제 선상에 올랐다.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녹음한 해당 파일은 지난 2013년 2월 취임사 전 서울 모처에서 녹음한 것으로 당시 최순실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해당 녹음 파일에는 최순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사 초임을 마음대로 변경할 만큼 영향력을 과시한 것은 물론 직접 지시를 내리는 발언이 담겨 있다.

심지어 박근혜 전 대통령마저 막지 못했던 최순실의 위치는 ‘내가 보기에는 하나도 쓸모없다’, ‘취임사에 한 줄도 넣지 말라’, ‘경제부흥을 일으키기 위해서 뭘 하겠다는 걸 넣자’, ‘꽂히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등 본인의 뜻을 밀어부쳤다.

최순실의 지시는 이후 진행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사에 고스란히 옮겨졌고, ‘경제부흥’이란 단어도 그의 입에서 나온 것이다.

여기에 최순실은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그런 말을 넣어야 된다’, ‘빨리 써요. 정 과장님’, ‘안 쓰고 있지 않냐’ 등 호통을 치는 목소리까지 공개되면서 ‘비선실세’ 논란이 다시금 불거지는 중이다.
 

정한샘 기자 junghs@hanmail.net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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