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웨이 로고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세계최대의 검색엔진인 구글이 미국 정부의 제재에 따라 중국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채널인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소식통을 인용, 구글이 최근 화웨이와 오픈 소스 라이센스 제품을 제외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의 거래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구글이 화웨이와 관계를 중단함에 따라 화웨이가 생산한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더 이상 불가능하게 됐다. 이는 휴대폰 시장 점유율 2위인 화웨이에 상당한 타격이 될 전망이다.

또 중국 이외에서 화웨이가 출시하는 차세대 스마트폰들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 G메일 앱 등 인기 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을 탑재하는 것도 금지된다.

이에 따라 화웨이의 안드로이드폰 업데이트는 '오픈 소스'를 통해서만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화웨이 사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화웨이는 지난 1분기 5910만대(점유율 17%)의 스마트폰을 출시, 삼성전자(7200만대21%)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은 12%로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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