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공항 기본계획 반영 과제 발굴...공청회 등 1개월간 광범위 도민의견 듣는다
원희룡 지사 “제2공항 ‘도민의 공항’으로 추진되도록 뜻․지혜 모아 달라”

▲ 브리핑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 현 공항과 제 2공항에 대한 수요배분, 역할 분담, 배후도시 관련 등을 포함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과제 발굴을 위해 1개월간 광범위하게 도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에 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과제 발굴을 위한 도민 의견수렴 공청회 등이 열린다. 제주시에서는 23일 道 체육회관에서 공청회 개최하고 6월초 성산에서도 공청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20일 道에 따르면 道는 기본계획 반영 과제(안)을 공개하고 20일을 시작으로 6월 18일까지 도민의견 수렴 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道가 밝힌 기본계획에 우선 반영할 사항에는 ▲편입주민 지원 방안 ▲제주지역 공항운영권 참여 방안 ▲현 제주공항과 제2공항 역할 분담 필요성 및 고려사항 등을 포함했다.

제2공항 개발과 연계해 국가지원이 필요한 사항으론 ▲배후도시 관련 지원(안) ▲성산지역 정주환경 개선 및 기반시설 확충과 관련한 사업(안)을 제시했다.

제2공항 개발과 연계한 제주 4대 권역 균형발전전략 제주지역발전 방안으로 ▲공항연계 신교통수단 도입 ▲대중교통 및 환승중심 여객터미널 구축 ▲제2공항과 기존 도심 간 연계도로 확충 ▲항공 산업 인력 육성 계획 등을 포함시켰다.

법적 근거마련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도 이번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 과제(안)에 담겼다.

도민 의견은 국토부의 제2공항 개발 기본계획에 우선 반영할 사항과 국가 지원이 필요한 사항, 제주지역 공항운영권 참여방안 및 공항 간 역할분담 사항, 제주지역발전방안 등을 수렴한다.

기본계획 반영 과제(안)에는 우선 반영 사항, 연계 국가 지원사항, 연계 지역발전 사항, 법적 근거마련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 등이 담겼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 과제 발굴을 위한 도민 의견 수렴에 착수하면서 "제주 제2공항 추진계획에는 도민의 권리와 이익, 道 전체의 상생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반영돼야 한다"며 "제주의 미래와 도민 이익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의견들이 발굴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 2공항 발전 방안이 도민 의견에 달린 만큼 앞으로 '도민의 공항'으로 추진되도록 도민들의 뜻과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 23일까지 기본계획 용역을 종료한 후, 관계기관 및 제주도와의 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기본계획을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