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로이터/국제뉴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KCNA)은 21일 논평을 통해 2020년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통신은 '인간의 초보적인 품격도 갖추지 못한 속물의 부질없는 추태'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해 바이든은 북한의 최고 지도자를 모독하는 망발을 했다고 비난하며 정치적 도발이라 주장했다.

통신은 또한 "바이든의 망발은 정치인은 고사하고 인간으로서의 갖춰야 할 품격도 갖추지 못한 자의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미국 내에서 그의 출마를 두고 '지능지수 모자란 멍청이'라는 조소와 함께 지나친 기대를 걸 필요가 없다는 평가가 그치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 언론들도 그의 출마를 두고 정신병자처럼 망탕 질질거리는 입이라 했다"고 막말을 쏟아냈다.

이는 지난 18일 바이든 전 부통령이 필라델피아 선거 집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을 '폭군'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반격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이나 김정은과 같은 독재자와 폭군을 포용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정권의 대북·대러 정책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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