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박철원, 강경숙 익산시의회 의원)

(익산=국제뉴스) 홍문수 기자 =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철원 위원장과 강경숙 의원은 익산시가 내년 일몰제를 앞두고 진행하는 배산공원 민자 개발의 부당함을 밝히며 공원 부지를 시가 매입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박·강 두 의원은 22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배산공원 민자개발 저지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뜻을 내비쳤다.

간담회를 통해 공개한 탄원서에는 배산공원 민자 개발의 부당함과 배산공원을 시가 매입해 온전히 시민의 것으로 돌려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으며, 만약 시가 이를 무시하고 배산공원의 민자 개발을 강행할 경우 대책위원회 결성 및 시민 촛불운동 전개 등 시민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시민들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힘을 모은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산공원 민자 개발의 부당함을 거듭 역설한 두 의원은 시민들이 배산공원 민자 개발 반대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이는 특정 개인의 이익이 아닌 익산 시민 전체의 소망이 담겨져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배산공원 민자 개발 반대 서명운동과는 별개로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시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배산공원 민자 개발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철원 위원장은 지난해 익산시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배산공원 민자 개발 반대와 함께 공원 부지를 시가 매입해 온전히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돌려줄 것을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익산시는 내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배산공원을 비롯한 8곳의 도시공원 민자개발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에 따른 행정 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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