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압류 화물선을 즉각 반환하라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의 요구에 대해, 대북 제재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하지만 북한과의 외교에는 열려 있다는 입장도 확인했다.

국무부는 대변인실 관계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결정한 대로, 국제적 (대북) 제재는 유지될 것이고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 의해 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같은 날 앞서 미국 정부가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즉각 반환하라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의 이날 요구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김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의 와이즈 어니스트호 압류를 비난하면서 "미국은 지체 없이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말한 대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 목표와 관련해 추가 진전을 이루기 위해 북한과의 외교 협상에 열려 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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