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재수 기자 =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오는 29일(토)부터 5개 시범동에서 실질적인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2019년 주민자치회 주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도1동‧사당2동‧사당3동‧신대방1동‧흑석동 등 5개 동은 지난해 ‘서울형 주민자치회’ 시범동에 선정돼, 단순참여기구에 머물렀던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이 직접 마을의 정책과 예산 결정 등에 참여해 실질적 권한을 갖는 ‘주민자치회’로 전환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자치회가 수립한 지역의 생활문제 해결과 발전방안이 담긴 자치계획을 공유하고, 찬반 및 선호도 투표를 통해 시행여부와 우선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총회에 상정된 내용으로는 ▲2019년 주민자치회 운영계획 ▲2020년 주민세 징수분 환원을 통한 주민활동지원사업 ▲2020년 동단위 시민참여예산 사업 등 76개의 자치계획이다.

오는 29일(토) 오후 2시 상도1동을 시작으로 ▲7월 6일(토) 오후 2시, 사당2동 ▲오후 4시, 사당3동 ▲7월 13일(토) 오전 10시, 신대방1동 ▲오후 2시, 흑석동까지 동별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또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사전투표도 실시한다. 해당 동 주민이면 누구나 주민센터 상설투표소 또는 구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자치행정과 또는 해당 동주민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최환봉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주민총회로 많은 주민들이 주민자치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자치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8월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전액 구비를 편성해 동단위 주민자치와 민관협력을 통한 마을계획사업을 7개동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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