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물길 되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진척되길 소망

▲ 문재인 대통령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제4차 남북정상회담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달려 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물길은 이미 흐르고 있고 적어도 임기 중에는, 그 물결이 되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진척되기를 바라는 것이 내 소망"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G20 정상회의와 주요 국가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에 대한 연합뉴스 및 세계 6대 뉴스통신사 합동 서면인터뷰에서 '4차 남북 정상회담을 하거나 특사를 보낼 시기로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언제든지 만날 분비가 되어 있고 이미 여러차례 밝힌 바와 같이 시기와 장소, 형식에 구액받지 않고 언제든지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마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은 변함없는 나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AFP, AP, 신화통신의 '북미대화 교착해소 방안과 한반도 비핵화 추진 한국 정부의 구체적인 조치와 노력'에 대한 질문에 "하노이 정상회담 후 공식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동안에도 북미 양 정상의 대화 의지는 퇴색하지 않았다는 점을 먼저 강조하고 싶고 정상들 간의 친서 교환이 그 증거의 하나이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변함없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이미 많은 진전을 이루었고 꾸준히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북미협상의 재개를 통해 다음 단계로 나가게 될 것이며 이제 그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이끌기 위한 상응 조치로서 남북경협을 포함해 한국의 역할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제안은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어야 본격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질 수 있다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선 "남북 관계 측면에서 우리 정부는 남북의 상생과 공동번영을 추구하고 이것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양보로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남북의 경제적 공동번영 추구는 남북 관계의 발전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고 나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반도 신경제구상 등 여러 경제적 측면의 미래 구상을 북측과 공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관계의 증진과 경제협력은 비핵화 협상에도 도움이 된다"며 "남북 관계의 발전은 비핵화를 촉진하는 동력으로 남북 관계가 좋을 때 북핵 위협이 줄어든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역사적 경험이고 경제교류는 사람과 사람, 생활과 생활을 잇는 일로 경제협력이 촘촘하게 이뤄지고 강화될수록 과거의 대결적인 질서로 되돌아가기 힘들어진다. 남북경제교류의 활성화는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견인하는 새로운 협력질서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AFP, 교도통신의 '북한이 핵을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김정은 위원장은 핵 대신 경제발전을 선택해서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분명한 의지이고 김정은 위원장은 나와 세 차례 회담에서 빠른 시기에 비핵화 과정을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은 의지를 밝혔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은 한미동맹이나 주한미군 철수 등을 비핵화와 연계시켜 말한 적도 없다"며 신뢰야말로 대화의 전제조건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는 것과 함게 북한이 비핵화 조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핵 폐기 의지를 포기하지 않고 그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연합뉴스의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에 있어 대통령 임기 안에 꼭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전쟁을 겪은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의 대통령인 나에게 평화는 역사적 책무이면서 헌법이 부여한 책무라며 "임기 내에 모든 것을 이룰 수는 없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물길은 이미 흐르고 있고 적어도 임기 중에는, 그 물결이 되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진척되기를 바라는 것이 내 소망"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냉전 구조가 해체되고 상시적인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를 위해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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