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6일(수) 대구신흥초를 방문해 '건강한 학교! 즐거운 스포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고재현, 김태한, 오후성 선수가 대구신흥초를 방문했다. 대구신흥초는 대구FC와 U-12 운영협약을 맺고, 현재 대구FC 산하 유스팀을 운영 중이다. 

선수들은 먼저 축구클리닉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축구클리닉에는 신흥초 4학년 학생 24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선수의 구령과 시범에 맞춰 준비운동을 하고, 드리블, 슈팅, 패스 등 축구 기본기를 직접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미니게임에서는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는 학생들이 득점을 잇달아 성공시켜 선수들을 놀라게 했다. 

양 팀의 자존심을 건 세레머니 배틀이 진행됐고, 선수들은 추후 리그 경기에서 득점 할 경우 학생들이 요청한 세레머니를 하기로 약속했다. 

그 열기는 프로그램의 마지막 순서인 팬 사인회까지 이어졌다. 사인회가 열린 중앙현관에 약 400여 명의 학생이 모이는 등 성황을 이뤘다. 선수들은 학생들의 이름을 일일이 묻고 악수를 하며 호응에 보답했다.

이날 축구클리닉에 참여한 김태한 선수는 “우리 유스팀이 있는 학교라 더 많이 신경을 썼다. 세레머니 약속도 했으니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할 일만 남았다. 앞으로 대팍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날 다른 대구 지역 초등학교에서도 축구클리닉은 이어졌다. 동부초에서는 이동건, 예병원, 박민서 선수가, 고산초에서는 박재경, 조우현, 이학윤 선수가 학생들과 축구클리닉, 배식봉사, 팬 사인회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대구는 오는 29일(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UTD를 상대로 K리그1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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