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이번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 목표는 무역회담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미국 정부 고위관리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이 관리는 양국 간 무역회담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전망했다.

이 관리는 "미국과 중국은 친선 행위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할 수 있다"면서도 "그것이 29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일어날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리들은 이번 회담에서 포괄적인 무역협정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중국 양국이 관세 전쟁이라는 교착상태에 빠져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길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28~29일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 이틀째에 만날 예정이다. 지난 5월 무역협상이 결렬된 이후 첫 회동이 될 전망이다.

미국은 어떠한 관세 조건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며 양보하려는 자세로 회담에 임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이 관리는 말했다. 다만 중국의 거대 기술업체인 화웨이 테크놀로지의 사례가 협상 중에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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